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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이야기
남원 가볼만한곳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필독 본문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전국 방방 곡곡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최근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드라이브로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는 곳을 향해
다니고 있었죠.
그 중에서 남원가볼만한곳이
있다길래 한 번 다녀왔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과
자연 내음이 아직도 머릿 속에
진하게 남아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매월당이라는
곳인데 보련산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 찻잎을 이용해서 전통차를
만들고 있는 곳이에요.
확실히 일반 카페에서 먹는
차와는 다르게 보련산의
청정함과 신선함을 가득
담은 맛이라 그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남원가볼만한곳을 가기
위해서는 남원 광한루원에서
약 15km 정도 이동을 해야해요.
네비로는 16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
너무 괜찮은 곳이었죠.
이곳으로 향하는 길목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시골길의 운치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도시와는
다른 공기가 한껏 기분을
업 시켜주거든요.
이 곳 매월당은 김시습의 호를
찻집의 상호로 이용했다는
점이 정말 독특해요. 저도
사장님께 매월당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물어보니
김시습이 남원의 만복사와
보련사에서 “만복사저포기”를
저술해 그 뜻을 받들어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하셨죠.
그리고 이곳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입과 코로 느끼는 차지만
눈으로 주변 운치를 한번에
같이 즐길 수 있어 오감이
행복한 남원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매월당의 돌담길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보여요. 거기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정말
운치 좋은 초가집을 만날 수
있죠. 예전에 시골에서 보던
초가집과는 다르게 지붕이 가파른
편이고 억세풀이 지붕을 뒤덮고
있는 모양이에요.
저는 이곳 주변에 피어 있는
여러가지 꽃들이 너무나도
맘에 들었어요. 정겨운 돌담길도
너무 멋있지만 이름 모를 꽃들이
즐비하게 펴 있는 모습을
보면 어디서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까
싶거든요.
꽃의 이름을 다 알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꽃에 대해서 무지한
저라서 사장님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어요. 보랏빛의 은은한
꽃은 범부채꽃이고
담장 위의 붉은 꽃은 접시꽃이죠.
그리고 담장길 사이사이에
펴 있는 꽃은 능소화인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평소
이런 느낌을 느끼기 굉장히
어려운데 간만에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매월당 주변에는 정말
운치있는 공간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고려단차를
숙성시키는 숙성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단순히 맛있고 향기로운 차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숙성되는 과정도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혼자서 오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밖의 풍경도 너무
멋지지만 매월당 안으로
들어오면 더욱 멋스러운
옛날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어요. 정말
고풍스럽고 우아함이 가득
채워져 있는 공간이죠.
실제로 옛날 우리 조상들이
만드는 전통차 그대로 방식을
고수하는 곳이면서 전통차를
연구하는 사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차를
느낄 수 있어요.
매월당 인근의 모든 숲속은
야생차 재료를 즉각 공수할 수
있는 천혜 자원들이 풍부한
공간이에요.
그리고 가마솥을 이용하는
전통 방식을 사용해
차 덖음을 실시하기 때문에
그 고유의 풍미가 엄청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사장님께서는 전통적인 기품을
고수하시기 때문에 매월당의
초가집도 직접 지으셨다고 해요.
그리고 지붕도 억세를 꾸준히
수확해서 엮어서 올리셨다고
하는데 그 높이가 약 3m 정도
되어 보였죠.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한
곳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모든 것들이 정성 담긴
것들로 느껴지는 곳이에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직접 차를
마시면 그동안 어지러웠던
마음이 정갈해지고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여러 여행지를
가보았지만 매월당과 같은
남원가볼만한곳은 정말
인상적인 곳이에요.
고요하면서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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